에이에스텍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에이에스텍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자외선 차단 원료 생산 기업 에이에스텍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이에스텍은 이날부터 코스닥 매매가 개시된다.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25.3%(143만주) 수준이다.


에이에스텍은 지난 7~1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2만1000~2만5000원) 상단을 초과한 2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35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6조7687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2005년 설립된 에이에스텍은 유기 자외선 차단제에 사용되는 원료를 제조해 화학 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 원료는 크게 유기 원료와 무기 원료로 나뉜다. 에이에스텍은 2027년까지 글로벌 자외선 차단 원료 시장은 연평균 5.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기 자외선 차단 원료는 화학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한다. 유기 원료는 자외선을 피부에 흡수한 후 열로 방출해 피부를 보호한다. 촉감이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선스틱, 선크림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된다.

무기 원료는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차단한다. 유기 원료에 비해 사용감이 묵직하고 피부에 발랐을 때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이 있다. 자외선 차단 원료 시장은 유기 원료 중심으로 형성돼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UVA 차단용 물질인 'Uvimax DHHB'다. 2019년 5월 원천 기술을 개발한 후 2020년 글로벌 업체에 납품을 시작했다. 현재 에이에스텍 매출 대부분은 DHHB에서 나온다. DHHB는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다.

매출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45억1600만원, 매출 321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에이에스텍은 상장 후 빠르게 증가하는 고객사 물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충남 장항에 제2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며 2024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제2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능력(CAPA) 확대 ▲신규 자외선 차단 원료 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기후변화와 자외선 노출확대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소비재로 인식돼 자외선 차단 원료 수요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에이에스텍은 DHHB 원료를 제조해 양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업체로서 고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원재료 수요 증가로 고객사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