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이 주택사업뿐 아니라 프롭테크(부동산 정보기술)와 상업시설 운영 등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모델 확장을 통해 종합부동산회사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사진=김은옥 머니S 기자
우미건설이 주택사업뿐 아니라 프롭테크(부동산 정보기술)와 상업시설 운영 등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모델 확장을 통해 종합부동산회사로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사진=김은옥 머니S 기자

종합부동산기업 우미건설이 주택·건축사업에서 확장된 프롭테크(부동산 정보기술)와 자산운용 투자, 상업시설 운영에 이르기까지 사업 모델을 다변화하고 있다. 장기 투자를 통해 부동산 생애주기 전 과정에 진입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미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우미린' 10만가구 이상의 공급 실적을 보유했다. 우미린은 아파트를 단순한 주거 공간이 아닌 보다 나은 삶과 환경을 만드는 커뮤니티로서 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시공 분야에서 우미건설은 협력업체와 설계 단계부터 하나의 팀을 구성해 설계·공정관리의 최적화를 추구하는 방식 프리콘(Pre-Construction)을 도입했다. 시공 불확실성이나 설계 변경 리스크를 최소화해 안전관리와 원가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아울러 프롭테크 스타트업 등에 지속 투자해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우미건설은 ▲3D 공간데이터 플랫폼 '어반베이스' ▲부동산 핀테크(금융기술) '카사코리아' ▲3D 디지털 트윈 제작기업 '큐픽스' ▲AR·XR 메타버스 개발사 '애니팬' 등에 투자했다.

부동산 자산운용사 투자를 통한 사업권 확보를 위해 이지스자산운용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2019년에는 물류센터 개발펀드 '케이클라비스 이천 피에프브이(PFV) 제7호'에 투자했다. 물류센터 시공에도 직접 나서 2020년 준공한 물류센터는 경기 이천시 부발읍 신원리에 위치하는 연면적 4만9500㎡ 규모다.

2020년 4월 퍼시픽투자운용이 조성한 부동산 펀드에 주요(앵커) 출자자로 참여, 서울 도곡동 'SEI타워'와 삼성역 '글라스타워'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후 본사를 SEI타워로 이전해 강남 시대를 열고 빌딩명을 '린스퀘어'로 변경했다.


상업시설 운영도 강화했다. 우미건설은 '레이크꼬모 동탄'을 비롯해 '파크블랑' '앨리스빌' '브릭스톤' 등의 상업시설 브랜드를 보유했다. 특히 레이크꼬모 동탄은 주상복합시설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내에 위치한 복합상업공간으로 우미건설이 전체 면적의 70%를 보유·운영한다. 동탄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지하 3층~지상 3층, 총 6개 층, 전용 2만3100㎡ 규모로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