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까지 전국에 최대 15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 모습. /사진=뉴스1
3일 오후까지 전국에 최대 15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 모습. /사진=뉴스1

3일 오후까지 전국에 최대 150㎜ 이상 비가 내릴 예정이다.

지난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서 시작될 봄비는 밤에 전라권·경남권으로 확대돼 3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을 제외한 전국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내리는 비는 이날 밤 대부분 그치고 제주에는 오는 4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남부에서 5㎜ 안팎, 강원 중·남부 동해안과 강원 중·남부 산지 5~20㎜, 강원 중·남부 내륙과 강원 북부 산지·동해안에 5㎜ 안팎, 충청권에 5~20㎜다.

남부 지방에선 제주 최대 150㎜ 이상, 내륙에 최대 80㎜가 예상된다. 광주·전남에서는 20~60㎜(많은 곳 지리산 부근, 남해안 80㎜ 이상), 전북에서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부산과 울산, 경남, 경북 남부 동해안 20~60㎜(많은 곳 지리산 부근, 남해안 80㎜ 이상), 대구·경북(남부 동해안 제외) 10~40㎜, 울릉도·독도 5~20㎜, 제주 남부·동부 50~100㎜(많은 곳 산지·남부 중산간 150㎜ 이상), 제주 북부·서부 20~60㎜(많은 곳 북부 중산간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까지 제주엔 시간당 20~30㎜, 남해안에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이 있을 예정이다. 이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예보돼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6~15도, 낮 최고기온은 11~22도로 평년(최저기온 0~8도, 최고기온 14~18도)보다 기온이 3~7도 높아 따뜻할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춘천 7도 ▲강릉 7도 ▲대전 14도 ▲대구 12도 ▲전주 15도 ▲광주 14도 ▲부산 14도 ▲제주 1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춘천 19도 ▲강릉 11도 ▲대전 15도 ▲대구 15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부산 15도 ▲제주 21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