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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패스가 국산화에 성공한 기능성 반도체 재료인 도금액을 올해부터 본격 양산한다고 밝히며 주가가 강세다.
4일 오전 9시38분 기준 네패스 주가는 전일 대비 1170원(6.89%) 오른 1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네패스에 따르면 회사가 개발한 도금액은 메모리 반도체 고객사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실리콘관통전극(TSV) 공정에 채택됐다. TSV 공정은 메모리 칩을 수직으로 쌓고 적층된 칩 사이에 전기적 신호가 전달되게 하는 공정으로 HBM 제조에 필수적으로 적용된다.
반도체 칩 집적도를 높이면서 전기적 특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도금액은 그동안 일본과 미국 등 해외 기업으로부터 전량 수입해 왔다. 네패스는 국산화에 성공한 도금액이 HBM 외에도 10㎚(나노미터, 1㎚는 10억분의 1m) 이하 미세 공정이 적용되는 반도체에 특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네패스 관계자는 "올해 도금액 매출은 450억원 규모로 예상한다"며 "고성능 D램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성장세와 맞물려 도금액 매출은 매년 30-4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