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후에는 평소보다 식사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어지러움증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에 주의해야 한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양악수술 후에는 평소보다 식사량이 적어지기 때문에 어지러움증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에 주의해야 한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양악수술 직후에는 식사량이 평소보다 부족해지기 때문에 뜨거운 물 샤워 후에도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다"

조진용 가천대 길병원 치과 교수가 양악수술 후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는 행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골절된 턱을 고정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어지럼증 등으로 순간적으로 넘어지는 경우 매우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수술 후 관리에서도 매우 큰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양악수술은 위턱(상악)과 아래턱(하악)의 부정교합을 바르게 이동시켜주는 교정 수술이다. 외모의 변화에만 주목해 성형수술의 일종으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다. 양악수술은 턱관절장애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확한 진단은 물론 수술 후 합병증 예방·관리 등에 있어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

양약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을 동시에 이동한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위턱과 아래턱을 이동시켜 치아를 잘 맞물리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치아들이 서로 맞물리지 못하면 음식을 씹는 저작 활동은 물론 말하는 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

외형적인 부조화 또한 대인관계 등 개인의 삶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다양한 치아 교정을 방법을 통해 부정교합을 치료를 시도할 수도 있으나 교정만으로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과 정확한 진단을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한다.


조 교수는 "양악수술은 치아가 잘 맞는 위치로 수술을 했을 때 기능적인 부분과 동시에 얼굴 모양도 개선되는 방향으로 좋아진다. 다만 턱을 절단·골절시켜 이동하는 수술이므로 간단한 수술이라 할 수 없다"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