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금양그린파워, SMR 본격 개화 소식에 'SMR 얼라이언스' 참여 부각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 최대 소형모듈원전(SMR) 설계업체인 뉴스케일파워가 짓는 370억달러(약 50조원) 규모 SMR 건설 프로젝트에 원자로, 증기발생기 튜브 등 주기기를 납품하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SMR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린다는 소식에 지난해 SMR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금양그린파워의 주가가 강세다.

27일 오전 9시48분 기준 금양그린파워 주가는 전일 대비 700원(4.15%) 오른 1만7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원전업계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는 정보기술(IT) 인프라 기업 스탠더드파워에 2029년부터 SMR 24기를 공급하기로 하고, 세부 사안을 조율하고 있다. 계약금액은 50조원에 달한다. 뉴스케일파워 관계자는 "상반기 최종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MR은 에너지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대형 원전보다 훨씬 안전하고 건설비는 10분의 1에 불과해서다.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리는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 바로 옆에 설치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이번에 뉴스케일과 스탠더드파워가 맺은 50조원 계약도 데이터센터와 SMR을 함께 짓는 프로젝트다.

전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세계에 SMR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뉴스케일 SMR 사업을 위해 올해 112억달러 지원 예산을 새로 편성했다. 중국은 지난 22일 세계 최초로 상업용 SMR인 '링룽 1호'를 준공하고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 SMR 시장은 급격히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디테크엑스는 SMR 시장이 2033년 724억달러(약 98조원)로 성장한 뒤 2043년에는 2950억달러(약 401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금양그린파워는 지난해 美 원자력 설비사 벨트란과 최신 환경설비(집진기), 바이오매스 가스화 사업, 반도체 장비 미국 공급 사업 관련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SMR 얼라이언스에 참여, 원자력 산업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