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 거래일(2701.17)보다 15.55포인트(0.58%) 상승한 2716.72에 개장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2701.17)보다 15.55포인트(0.58%) 상승한 2716.72에 개장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11일 2710선으로 올라갔다. 전날 밤 미국 반도체 종목들이 뉴욕 증시를 밀어 올리면서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55포인트(0.58%) 상승한 2,716.72에 장을 열었다. 개인은 83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3억원과 423억원 순매도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000원(0.48%) 오른 20만 90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에는 21만 1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26%)와 삼성전자우(-1.28%)는 약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포인트(0.25%) 오른 866.88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인이 198억원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1억원과 48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0.93%)과 에코프로(1.25%), 레인보우로보틱스(1.56%), 엔켐(3.42%), 알테오젠(7.11%) 등이 올랐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하며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엔비디아 액면 분할 첫날을 맞은 가운데 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1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05포인트(0.18%) 오른 38,868.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80포인트(0.26%) 오른 5,360.79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40포인트(0.35%) 오른 17,192.53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경계심에도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며 "다만 국내 증시는 달러인덱스 소폭 상승, 미국 장기채 금리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보합권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