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3일 오후 영일만과 연결된 포항송도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이 탄 포항운하 크루즈선이 파도를 가르며 달리는 모습. /사진=뉴스1
사진은 지난 3일 오후 영일만과 연결된 포항송도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이 탄 포항운하 크루즈선이 파도를 가르며 달리는 모습. /사진=뉴스1

코오롱글로벌이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본격화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4분 코오롱글로벌은 전 거래일 대비 3630원(29.98%) 오른 1만5740원에 거래된다. 코오롱글로벌우는 전 거래일 대비 7550원(29.96%) 오른 3만2750원을 나타낸다.


코오롱글로벌이 2대 주주로 있는 경북 포항영일신항만(영일신항만)이 '동해 심해 석유·가스 사업'과 맞물려 횡단 고속도로가 건설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사업의 계약금액은 약 3조4000억원 규모다. 코오롱글로벌은 영일신항만 지분 15.34%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 경산 영남대학교에서 26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최하고 "조국 근대화 성취를 이끌었던 저력을 바탕으로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하고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열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3조4000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날 1750억원 규모 춘천~속도 철도건설 제8공구 및 강릉~제진 제6공구 노반신설 공사 계약을 체결한 소식도 공시했다. 이 사업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인흥리부터 속초리 조양동 일대에 터널 교량을 포함한 노반 및 정거장 1개를 건설하는 공사다.계약금액은 175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