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 관장에게 학대를 당한 5살 남자 아이가 지난 23일 끝내 숨졌다. 지난 14일 경기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태권도 관장. /사진=뉴스1
태권도장 관장에게 학대를 당한 5살 남자 아이가 지난 23일 끝내 숨졌다. 지난 14일 경기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태권도 관장. /사진=뉴스1

태권도장 관장에게 학대당해 중태에 빠졌던 5세 아이가 끝내 숨졌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양주시 덕계동 한 태권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5세 남아 A군이 이날 끝내 숨졌다. 지난 12일 해당 태권도장에서 30대 관장 B씨가 관원 A군을 학대한 후 20분가량 방치했다.


당시 A군은 매트에 짓눌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고 "살려 달라. 꺼내 달라"고 소리쳤지만 B씨는 아이를 방치했다. A군은 병원에 옮겨졌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결국 지난 23일 숨졌다.

B씨는 사건 발생 당일 A군이 병원에 옮겨진 사이 태권도장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장난으로 그랬고 고의성이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CCTV 삭제 이유에 대해선 "무서워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B씨를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군이 사망함에 따라 B씨에게 적용되는 혐의는 아동학대 치사 등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