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세 대비 최대 10억원 이상 낮은 분양가로 무순위 청약이 이뤄진 경기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에 신청자들이 한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됐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날 주택 청약 신청 시간인 오전 9시에 접속자들이 몰리면서 예상대기시간이 57시간 40분이라고 안내됐다. 대기자 수는 41만명 이상이다.
이날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 84㎡ 1가구의 무순위 청약이 진행돼 100만명 이상 몰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역대 최고 기록은 올 2월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로 3가구 무순위 청약에 101만명 이상이 몰렸다.
분양가는 4억8200만원으로 동일 면적이 지난달 1일 14억5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동탄역 롯데캐슬 계약 취소 후 재공급 4가구는 다음 날인 30일 청약을 실시한다. 이 중 2가구(전용 65㎡·84㎡)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나머지 2가구(전용 102㎡)는 화성시에 거주 중인 무주택자만 청약할 수 있다.
같은 날 분양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최고가 기준 전용 59㎡ 17억4000만원, 전용 84㎡ 23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단지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84㎡는 40억원대에 거래돼 20억원 안팎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