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하반기(7~12월) 주요 대기업 계열사의 임차 공간 조정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서울 주요 권역 오피스 공실률도 올라갈 조짐이다.
4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2024 2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2.6%로 전 분기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권역별로 보면 강남업무지구(GBD) 공실률은 전년대비 1.2%포인트 오른 2.7%로 집계돼 평균을 상회했다.
GBD는 연면적 6만6000㎡ 이상의 초대형 자산 공실률이 0.1%로 집계돼 0.1%포인트 줄어든 반면 ▲중형(4.0%) ▲소형(5.0%) 오피스 공실률은 각각 0.3%포인트, 0.6%포인트 올라 대비를 이뤘다.
여의도업무지구(YBD) 공실률은 1.7%로 주요 권역 중 가장 낮았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광화문·종각 일대가 포함된 중심업무지구(CBD)는 사업 효율화와 함께 대기업 그룹사 중심의 임차 면적 검토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다수의 사옥과 대형 면적을 임차중인 SK그룹이 올 하반기 계열사 리밸런싱을 선언해 임차 공간에 대한 큰 조정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