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가 지나갔지만 서울과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는 또 열대야가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19일 밤 서울 전광판에 현재온도가 표시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태풍 종다리가 지나갔지만 서울과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는 또 열대야가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19일 밤 서울 전광판에 현재온도가 표시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태풍 종다리의 영향에도 지난 20일 밤 서울과 제주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지난달 21일부터 31일째 열대야를 겪고 있다. 기상 관측 이래 한 달 이상 열대야가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는 밤사이 북부, 북부 중산간, 남부, 동부, 서부, 추자도 등에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했다.


특히 제주 북부는 지난달 15일 이후 37일 연속 열대야가 지속돼 지난 2013년 44일과 2016년 39일에 이어 3번째로 긴 열대야를 기록하고 있다. 기록 경신이 초읽기인 셈이다.

반면 부산은 26일만에 열대야가 끝났다. 이날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밤새 부산 최저기온은 중구 기준 24.7도로 나타났다. 기존 부산 최장 열대야 지속일수는 21일(1994년·2018년)로 이번 열대야가 역대 최장을 기록했다.

태풍 종다리가 뜨겁고 습한 공기를 품고 한반도로 접근한 탓에 21일 제주도는 35도 내외, 서울과 수도권은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