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가장 경영을 잘하는 구단으로 뽑혔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전 인사를 나누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사진=뉴스1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가장 경영을 잘하는 구단으로 뽑혔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전 인사를 나누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사진=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영국 축구 구단 중 가장 경영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국의 페어 게임은 22일(한국시각) "토트넘은 EPL 구단 중 가장 경영에 있어 좋은 모습을 보여준 팀"이라고 발표했다.


페어 게임은 축구 클럽의 운영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는 연합이다. 이들은 ▲재정 안정성 ▲경영·관리 ▲평등·윤리 ▲지역사회 및 팬과의 관계 등 4가지를 기준으로 전 세계 200여 개 구단을 평가했다.

토트넘은 100점 만점에 68.2점을 받아 EPL 구단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사한 모든 구단 중에는 2위에 해당한다.

특히 평등·윤리 지수에서 EPL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0.2점 앞선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FC다.


토트넘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재정 안정성과 경영 방식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서 브렌트포트FC(4위·60.2점), 풀럼(7위·58.2점), 리버풀(10위·57.3점) 등이 뒤를 이었다.

결과를 전달받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경기장 밖에서의 큰 진전을 보여줬다"며 "토트넘은 지역사회의 중심에 머물며 지속이 가능한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잉글랜드에서 가장 잘 운영되는 클럽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라고도 덧붙였다.

조사 클럽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팀은 스코틀랜드 셀틱FC다.

셀틱은 재정 안정성과 경영·관리, 평등·윤리 세 가지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총점 80.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