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서 여성을 납치해 금품 갈취를 시도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검찰 로고. /사진=뉴시스
야구장에서 여성을 납치해 금품 갈취를 시도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검찰 로고. /사진=뉴시스

잠실야구장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납치해 금품 갈취를 시도한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정배)는 남성 A씨(47)를 특수강도미수 등 혐의로 전날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10일 밤 9시3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 주차장에서 경기가 끝나고 혼잡한 틈을 타 모르는 여성을 입을 막고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여성이 저항하면서 범행은 미수에 그쳤고 7일 뒤 인천에서 검거됐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노숙 생활을 하던 중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미리 전기충격기를 준비하고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은 범죄에 취약한 여성을 노려 계획적인 강도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