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유기견 봉사를 했다. 사진은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진이 성화를 전달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방탄소년단(BTS) 진이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유기견 봉사를 했다. 사진은 2024 파리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진이 성화를 전달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방탄소년단(BTS) 진이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유기견 봉사를 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진이 일본 NTV 자선 프로그램 '24시간 TV'에 출연했다. 진은 프로그램 코너 중 하나인 '모두의 동물원'에서 일본 국민 아이돌 아라시의 아이바와 함께 유기견 목욕 및 미용 봉사를 진행했다.


진은 "제가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면 관심 없으신 분들도 '나도 한 번 (유기견 봉사를) 해볼까'하는 마음으로 오실 수 있으니까 출연했다"고 동기를 밝혔다. 이어 "제가 굉장히 잘된 아이돌이지 않냐"며 "팬들 사랑이 있어서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고 지금 이 프로그램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고 마음을 전했다.

촬영은 '모두의 동물원' 측이 한국에 방문하며 이뤄졌다. 진은 방송 내내 밝고 유쾌한 분위기로 유기견 목욕과 미용 봉사를 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17일 예고가 공개되자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에서는 '모두의 동물원'이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프로그램 시청률은 지난해보다 1.2% 상승한 12.5%를 기록했다.

유기견 보호소인 '레인보우 쉼터'는 진이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약을 먹고 봉사를 했다고 밝혔다. 또한 더운 날씨였지만 힘든 내색 없이 구조견 봉사와 견사 청소까지 해 준 진과 아이바에게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