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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오토바이와 승용차 화재가 발생했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48분쯤 제주시 애월읍 한 창고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 오토바이가 '펑'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 해당 전기 오토바이 소유주는 수도를 이용해 자체 진화에 성공해 화재는 발생 10분 이내에 진압됐다.
이 불로 전기 오토바이와 창고 집기 등이 불에 타 120여만원(소방서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의 현장 조사 결과 화재는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오전 10시30분부터 배터리를 충전했다는 소유주 측 진술과 하부에 설치된 배터리에서 열폭주가 식별된 점을 토대로 과충전에 의한 화재로 추정된다.
같은날 오전 7시15분쯤 제주공항 3층 고가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2019년식 SM3 전기차 택시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후 출동해 화재 발생 30여분 만에 불을 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차량이 소실돼 980여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