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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4개 시군 하천변 주변 폐천부지를 활용한 도민 체감형 RE100 공원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홍수나 집중호우에 안전한 폐천부지를 활용한 이 사업은 에너지자립 공원을 조성해 실생활에서 도민들이 RE100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다. 도는 지난 5월부터 참여 희망 시군을 공개 모집해 안성(금석천), 양평(부안천), 가평(상동천), 파주(설마천) 4개 시군을 공원조성지로 최종 확정했다.
안성 금석천 1만3560㎡ 규모의 폐천부지에는 에너지테마놀이터, 태양광 파고라, 솔라정원을 조성한다. 양평 부안천 3만4344㎡에는 풋살장과 파크골프장을, 가평 상동천 1만7000㎡에는 황톳길 세족시설과 자가발전운동기구, 태양광가로등, 태양광패널 그늘막을 설치한다. 파주 설마천(8800㎡)에는 태양광 주차시설과 벤치 등 친환경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도는 도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하천부지에 오는 12월까지 태양광 주차장과 벤치, 가로등의 RE100 요소를 가미한 시설을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공원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생산된 전력은 공원에 필요한 양만큼 사용하고 남는 전력은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이나 주변 지역에 공익 목적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도는 추경에서 저탄소 수변공원화공모사업 설계비를 확보했다. 공사 시 친환경 자재 사용과 공법, 건설장비를 활용하는 방안을 도입해 공사 현장에서도 탄소배출을 낮출 방침이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RE100 공원 조성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항 이행과 개인의 점유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폐천부지를 공익 목적으로 환원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