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서울호남향우연합회 등 호남지역 향우 단체의 공식 지지를 받았다. / 사진= 독자 제공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서울호남향우연합회 등 호남지역 향우 단체의 공식 지지를 받았다. / 사진= 독자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후보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맏손자 김종대 씨를 청년·외신대변인으로 영입하며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선 가운데 호남향우 단체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다.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와 서울호남향우연합회, 평화와경제포럼 소속 인사들이 19일 공동성명을 내고 "김대중 정신을 실천할 대통령은 김동연 후보뿐"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성명에는 최순모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장, 김인규 수석부회장, 박종명 서울호남향우연합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금 대한민국에는 깨끗하고 유능한 리더가 필요하다"라며, 김 후보의 행정철학과 정책 비전을 높이 평가한 뒤 "흙수저에서 경제부총리에 오른 김동연 후보는 공직생활 내내 청렴과 공정의 가치를 실현해온 인물"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통합을 이끌 리더십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잇는 실천"이라며 덧붙였다.

또한 이들은 김 후보가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시절 이룬 경제성과를 언급하며 "3%대 경제성장률과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이끌었다"며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후보는 김동연뿐"이라고 힘을 실었다.


이번 성명에는 평화와경제포럼 회원들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해당 포럼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와 경제 철학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가진 시민 단체로 "김동연 후보는 국격을 바로세우고 국민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비전을 가진 후보"라며 "호남인의 이름으로 당당히 지지한다"고 김후보에 힘을 실었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경선 후보자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을 잇는 4기 민주정부로 경제도약, 국민통합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지도에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절체절명의 위기다. 다시 등장한 트럼프와 맞서 국익을 지켜낼 사람은 김동연"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