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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끝내 반등에 실패한 채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각) 브렌트퍼드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후반 12분 교체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 EPL에서 12골을 넣은 황희찬은 올시즌에도 '황소' 같은 경기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현재 공격 포인트를 전혀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은 이어졌다. 30여분을 뛰면서 볼 터치 10회에 그쳤고 공격수로서 위협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팀도 리그에서 1무 6패로 최하위에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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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부진은 홍명보호에 더 악재다. 주장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지며 공격진에 큰 구멍이 뚫렸기 때문이다.
홍명보호는 오는 10일과 15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2연전(요르단·이라크)을 앞두고 있다. 한국은 이 두 국가와 나란히 승점 4점을 기록하고 있어 승리가 절실하다.
다만 손흥민이 빠진 대표팀 공격진의 창이 무뎌진 건 사실이다. 양쪽 측면과 최전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황희찬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진 이유다.
황희찬은 7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