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세가 숨고르기 양상이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세가 숨고르기 양상이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세가 모두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지만 강남 재건축 등 선호단지에 대한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첫째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01% 올라 전주(0.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6→ 0.06%)과 서울(0.10→ 0.10%)은 상승폭 유지, 지방(-0.02→ -0.02%)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5대광역시(-0.03→ -0.05%)와 세종(-0.06→ -0.07%)은 하락폭이 커졌고 8개도(-0.01→ 0.00%)는 보합 전환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최근 가격 상승세 둔화로 매수 관망 심리가 견고해지며 매물이 증가하고 거래량이 감소했다. 다만 신축·학군 수요 등에 따른 국지적 상승거래가 관측되면서 상승세는 유지되는 양상이다.

강남권의 경우 강남구(0.20%)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 서초구(0.15%)는 반포·잠원동 대단지 위주, 영등포구(0.14%)는 당산·문래동 위주, 강동구(0.11%)는 명일·암사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각 시·도별로는 전북(0.06%)·경기(0.04%)·충북(0.03%)·인천(0.02%)등은 상승, 전남(0.00%)은 보합, 대구(-0.11%)·경북(-0.05%)·광주(-0.04%)·강원(-0.03%)·부산(-0.03%) 등은 떨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5%)와 같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10→ 0.10%) 및 서울(0.10→ 0.10%)은 상승폭 유지, 지방(0.00→ 0.00%)은 보합세가 이어졌다.

5대광역시(0.00→ 0.00%)도 보합세로 나타났고 세종(-0.08→ -0.03%)은 하락폭 축소, 8개도(-0.01→ 0.01%)는 상승 전환 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는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꾸준하고 거래 희망가격은 상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다만 일부 단지에서 전세가격 상승 부담 등으로 거래가 주춤한 분위기다.

각 시·도별로는 인천(0.20%)·경기(0.08%)·충북(0.05%)·울산(0.04%) 등은 상승, 전남(0.00%), 충남(0.00%)은 보합, 대구(-0.05%)·제주(-0.04%)·경북(-0.03%)·대전(-0.01%)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