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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24세의 나이에 노르웨이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11일(한국시각)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홀란은 이날 멀티골을 추가해 총 34골로 노르웨이 국가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가 됐다. A매치 출장 36경기만에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로써 홀란은 90년 묵은 기록을 경신했다.
홀란은 11일 노르웨이 오슬로 울레발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B그룹 3라운드 슬로베니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했다. 노르웨이 에이스 마틴 외데고르(아스날)가 결장한 가운데 홀란이 주장 역할을 했다.
경기는 노르웨이가 전반적으로 압도했다. 전반 6분 아메드 누사(RB 라이프치히)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 선방을 막혔지만 홀란이 리바운드 상황에서 빠르게 침투해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6분 피지컬을 앞세워 상대와 경합에서 승리한 후 알렉산더 쇠를로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16분에는 쇠를로트의 패스를 받은 홀란이 정확한 왼발 슛을 날려 두 번째 골을 기록해 노르웨이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홀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역사적인 일이고 달성할 수 없을 것 같던 기록을 세웠다"며 "앞으로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너무 즐겁다"고 밝혔다. 노르웨이는 오는 14일 오스트리아와 네이션스리그 B그룹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