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끌려고' 마트서 우유 붓고 소리친 '틱톡커'… 논란에도 인기
민폐 행동을 일삼고 이를 SNS에 업로드한 인플루언서가 논란이 됐다. 사진은 지난 16일 보도된 JTBC 사건 반장.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민폐 행동을 SNS에 업로드 해 사람들의 관심을 끈 남성이 논란이 됐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에는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한 아버지의 제보가 전해졌다. 제보자는 최근 아들이 보여준 한 영상을 해당 프로그램에 제보했다. 아들은 영상을 보여주며 "요즘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다"며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 한 남성은 시민들이 있는 공공장소에서 민폐 행동을 벌이는 것으로 유명해진 인플루언서였다. 그는 조용한 서점 내 테이블을 밝고 올라가 고성을 지르거나 분장을 한 채 영업 중인 매장을 활보하며 방해했다.

또 대형마트 계산대 앞에서 넘어지는 장면을 연출했고 손에 들고 있던 우유와 시리얼을 자신의 얼굴에 부어버렸다. 마트 계산대 앞은 남성의 민폐 행동으로 순식간에 더러워졌고 그는 고성을 지르며 울부짖었다. 이후 청소했다며 바닥을 닦는 모습을 인증하는 등의 행동을 이어갔다.

이 남성은 틱톡에서 활동하는 유명 인플루언서였다. 그는 17일 기준 약 5만명 정도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심지어 남성의 계정에는 그를 칭찬하며 "당당한 모습이 좋다" "실제로 한번 보고 싶다" "존경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제보자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이런 행동이 유행처럼 번지고 쉽게 따라 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