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다음달 1일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개편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미래에셋증권이 다음달 1일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개편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증권사들이 리테일 분야를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모바일기기로 주식을 거래하는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개편에 나섰다.

2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다음달 1일부터 MTS 고도화를 완료하고 개편된 홈 화면을 제공한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모바일 앱에선 '뉴 홈 오픈 베타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 베타 체험단은 개편된 MTS 홈 화면을 체험하고 개선사항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개편된 MTS를 미리 살펴보면 ▲오늘 주식 ▲인사이트 ▲자산 등으로 나뉜다. '오늘 주식'에선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종목과 연관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인사이트'에선 개인 맞춤형 투자정보와 신규 공모주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자산' 페이지에선 투자자 본인의 자산과 오늘의 수익을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자산 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주식 시장 정보는 '글로벌 마켓'(Global Mark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마켓에는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일본과 베트남 싱가포르, 캐나다 등의 주요 글로벌 국가에 상장된 종목에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MTS 개편에서 이용자 편의성을 강조했다. AI(인공지능)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이용자별로 선별 콘텐츠를 제공한다. AI 알고리즘을 통해 각 투자자에게 알맞은 정보를 알려주는 기능이다.


증권업계는 MTS 개편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투자자 확보로 리테일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기 위해서다. 앞서 삼성증권과 KB증권도 각각 자사 MTS인 '엠팝'(mPOP)과 '마블'(M-able) 개편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올초 자사 MTS인 '한국투자' 홈 화면을 변경한 바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으로 금융·증권 업무를 보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고객들이 경험하는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UX(사용자 경험) 관련 피드백 중심으로 꾸준히 MTS를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온라인 고객의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증권사들은 MTS 개편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