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30일 이사회를 열고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의결했다. / 사진=이한듬 기자
고려아연이 30일 이사회를 열고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의결했다. / 사진=이한듬 기자

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고려아연은 373만2650주를 일반공모방식으로 유상증자해 약 2조5000억원을 조달한다고 30일 공시했다. 고려아연이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소각대상 자기주식을 제외한 발행주식 수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67만원이다. 이달 22∼24일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에 따라 기준 주가 95만 6116원에서 30% 할인율이 적용됐다.

고려아연은 우선 이번 총 모집주식 중 80%에 대해 일반공모를 실시하며 나머지 20%는 법에 따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할 방침이다.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우리사주조합을 제외한 모든 청약자에 대해서는 그 특별관계자와 합해 총 모집주식수의 3%인 11만1979주 내에서만 배정할 방침이다.


고려아연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시설자금 1350억원 ▲채무상환자금 2조3000억원 ▲타법인 취득 자금 658억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