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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재선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과거 아들에게 했던 훈육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0년 4월 CNN 방송 프로그램 '래리 킹 라이브- 도널드와 멜라니아의 삶'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네살이던 막내아들 배런에게 "항상 최고가 돼야 한다"며 "커서는 이걸 기억해라. 술, 담배, 마약 그리고 문신을 절대 해선 안 된다. 나는 네 몸에 그 어떤 타투가 있는 걸 원치 않는다"고 재차 강조한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부터 '트럼프가 자식 교육할 때 강조했단 4가지' '트럼프가 절대 하지 않는다는 나쁜 습관' 등의 제목으로 주목받았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은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7년 대통령 취임 오찬에서도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으며 과거부터 술, 담배, 마약에 손대지 말 것을 여러 공식 석상에서 강조해왔다.
미국 내 마약과 알코올 중독은 심각한 사회 문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도 마약 중독 사실을 어기고 총기를 구매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트럼프 당선인도 형을 알코올 중독으로 잃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6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술을) 시작하지 않으면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는다"며 "한번 시작한 다음 멈추는 게 무척 어려운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게도 죽은 형처럼 적당히 술을 마시지 못하는 유전자가 있을지도 모른다. 그게 무섭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