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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에 하락했던 롯데그룹주가 반등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이날 오전 11시10분 기준 전 거래일(지난 18일) 대비 100원(0.49%) 오른 2만650원에 거래된다. 같은 시간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82%) 오른 6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롯데그룹이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는 풍문으로 롯데지주 주가는 장중 2만50원을 찍으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롯데케미칼도 장중 6만48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저가에 거래됐다.
최근 증권가와 온라인 등에서 유동성 위기를 겪는 롯데그룹이 다음달 초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것이란 글이 확산하면서 투자 심리를 악화했다.
이에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등을 포함한 롯데그룹 계열사는 이날 "현재 거론되고 있는 롯데그룹 유동성 위기 관련 루머는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했다. 롯데그룹 측은 수사 의뢰 등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