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 초반 소폭 하락세다./사진=뉴시스
삼성전자가 장 초반 소폭 하락세다./사진=뉴시스

삼성전자 주가가 장 초반 소폭의 하락세다. 삼성전자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자사수 매입 효과가 소멸된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4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00원(0.36%) 내린 5만5100원에 거래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4만9900원까지 내려가며 4년 5개월만에 5만원대가 붕괴된 바 있다. 이후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고 10조원대 자사주 매입 소식에 18일 5만6700원대로 마감하며 급등했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에 대한 기대에도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다시 5만5000원대로 내려갔다.

시장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주가 상승 촉매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경쟁력 강화가 우선 확인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은 (주가) 단기 상승세를 나타내고 분명히 반등의 계기로 작용한다"면서도 "과거의 사례를 보면 결국 실적 개선 여부가 중장기 주가의 상승 폭을 결정하는 직접적 요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