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청 전경
고흥군청 전경

전남 고흥군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공모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적합입지 발굴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군이 협업을 통해 해상풍력 단지의 환경성, 경제성, 수용성을 고려한 최적 입지 발굴을 목표로 진행되며 한국전력연구원, 한국환경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환경공단 등이 참여한다.


예비 사업지구의 검증과 풍력 자원 계측을 통해 2GW 규모 이상의 해상풍력 입지를 발굴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2026년까지 총 35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군은 △지역산업 연계 개발계획 수립 △수산업·해상풍력 공존 연구 △전력계통 확보 방안 △발전단지 내 규제 검토 등을 추진해 적합 입지 발굴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2032년까지 4GW 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임정모 고흥군 신재생에너지팀장은 "고흥은 전남 동부 해역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주요 해상 풍력단지와 송전망 대부분이 경유하는 남해안 재생에너지산업의 허브에 해당한다"면서 "타 시군과도 협력 개발이익을 극대화하고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