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예정됐던 공식 일정을 순연하거나 국무총리 대참 등으로 변경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예정됐던 공식 일정을 순연하거나 국무총리 대참 등으로 변경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대통령실 제공)

45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한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예정됐던 공식 일정을 순연하거나 국무총리 대참 등으로 변경했다.

4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0시 윤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할 예정이었던 '마약류 대응상황 점검회의' 일정이 순연됐다고 밝혔다. 또한 오후에 열리는 민주평통 유라시아지역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는 (한덕수) 총리가 대참한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참모들과 대책 회의 등을 하는 것인지, 입장 표명이 추가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인지 등을 묻는 질문에 "아는 바 없다. 정해지면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27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대국민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국회는 4일 오전 1시3분쯤 본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재석의원 190명 찬성 190명으로 통과시켰다. 결국 오전 4시24분쯤 윤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계엄 해제를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현재까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와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