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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중진의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의장실을 항의방문 하고 있다.2024.12.1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11일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토요일이 아닌 다른 요일에 상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권성동·윤상현·김기현·나경원 의원 등 중진 의원들은 이날 우 의장실을 항의 방문해 이같이 요구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우 의장을 만나고 나와 "지난주에도 탄핵소추안을 토요일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했는데 이번 주도 그렇게 할 예정"이라며 "집회시위자들을 국회의사당으로 집결해 국회에 있는 직원, 당직자, 국회의원들과 맞닥뜨리게 할 의도"라고 했다. 야당이 두 번째로 발의한 탄핵안은 지난 7일처럼 토요일인 오는 14일 표결이 예정돼 있다.
김 정책위의장은 그러면서 "국회 관계자들의 신변 안전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우 의장에게 토요일 소추안 상정을 지양해달라고 했다"며 "지난주 집회시위자들이 주요 출입구를 봉쇄한 상태에서 출구로 나가는 사람들 신분증까지 조사하는 상황이 있었다. 경찰도 아니고 집회 시위자들이 무도하게 국회직원과 당직자, 의원들을 위협적으로 대하는 것이 재현되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토요일에 계속 상정하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의장의 정치 중립의무 위반이 될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원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따르지 말라고 했다. 의장은 참고한다고 했고, 민주당과 협의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