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우시장./사진제공=경북 문경시
문경 우시장./사진제공=경북 문경시


경북 문경시가 한우농장 럼피스킨병 발생에 따른 이동조치를 해제하고, 가축시장을 재개장했다.

13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 10월25일 문경시 우지동 한우농장 럼피스킨 발생에 따른 '방역대 내 소 사육농가 이동제한 조치'가 46일만인 10일 쯤에 해제, 그동안 폐쇄됐던 가축시장도 이튿날부터 재개장했다.


앞서 문경시는 럼피스킨 발생에 따라 양성반응을 보인 소 7마리를 긴급 살처분하고 반경 5㎞ 내 224농가에 대해 질병전파 방지를 위해 이동제한 조치했다. 이후 추가 발생은 없었다. 발생농장과 방역대 전 농가 임상관찰과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그동안 럼피스킨 조기 종식을 위해 전 농가에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파리·모기 구제를 위해 연무소독 차량 2대, 연무소독기 9대를 동원해 축산 전 농가 방제에 나섰다.

특히 시는 방역대 내 사육 농가는 축협 연무소독 차량과 공동방제단 차량 등 4대를 별도로 배치해 집중 소독과 방제를 실시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럼피스킨 발생으로 긴 기간동안 이동제한 조치에도 방역에 적극 협조해준 축산단체 및 농가에 감사하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농가가 자율적인 방제와 소독을 지속 실시하고, 백신접종을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