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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FC가 가브리엘 제수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크리스털 팰리스를 3-2로 꺾었다.
아스널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카라바오컵 8강에서 팰리스와 맞대결을 벌여 3-2 역전승을 거뒀다.
제수스는 올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20경기 1골 2도움만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제수스의 마지막 득점은 지난 10월31일 EFL 챔피언십 리그 소속 프레스턴 노스엔드 FC와의 카라바오컵 4라운드 경기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UEFA)에선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현지 매체 등은 아스널이 1월 이적시장이 열리면 제수스를 처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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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제수스는 맹활약했다. 제수스는 팀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9분 마틴 외데고르의 패스를 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며 동점 골을 만들었다. 이어진 후반 12분 부카요 사카가 오른쪽 측면을 허물고 패스를 시도했고 공을 받은 제수스는 침착하게 역전 골을 터트렸다.
후반 36분 제수스는 역습 상황에서 외데고르의 패스를 오프사이드를 피해 절묘하게 받아냈고 골키퍼와 1대1에서 승리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팰리스도 에디 은케티아의 추가골이 나왔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제수스의 맹활약 속에 아스널은 리버풀 FC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함께 카라바오컵 4강에 선착했다. 남은 한 자리를 두고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는 20일에 격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