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사고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국토부 제공
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이 사고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국토부 제공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9일 오전 9시3분쯤 발생한 제주항공 2216편 사고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관계기관과 사고수습상황 및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긴급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행안부, 국방부, 소방청, 전라남도 등 관계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협업할 필요가 있다"며 "국토교통부 중심으로 범정부가 한팀이 되어 조속히 사고를 수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하고, 국민들이 불안해할 중대한 사고인 만큼 사고 수습이 완료되면 철저히 사고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항공기는 전소됐고 인명피해는 탑승객은 승객 175명(태국인 2명 포함),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다. 이 가운데 사망은 85명으로 확인됐다.

구조자는 2명이며 모두 승무원이다. 이 가운데 남성 1명은 목포한국병원으로, 여성 1명은 목포중앙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망자들은 무안공항 내 설치된 임시 영안실 안치 중이다.

사고원인 파악을 위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속의 조사관이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장에 도착했다. 사고수습이 되는대로 사고원인 조사 예정이다.

사고수습을 위해 공항공사, 소방, 경찰, 군, 해경, 지자체 등 관계자 723명이 동원됐다. 또한 현장에 부산지방항공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설치, 유가족 지원 등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