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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로 인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각국 대사들이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는 "오늘 아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 소식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며 이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 국민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역시 "비극적인 항공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대사관 동료들을 대표해 유가족과 부상자께 진심 어린 위로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 어려운 시기 대사관은 대한민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량광중 주한 타이베이대표부 대표도 "대만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는 "비극적 항공기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과 한국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게오르크 빌프리트 슈미트 주한 독일대사도 "생각과 기도가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며 슬픔을 나타냈다.
사고는 이날 오전 9시3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국제공항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하며 발생했다. 여객기는 공항 외벽을 들이받으며 폭발했고 동체 대부분이 파손됐다.
사고 여객기는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보잉737-800 모델로 확인됐다. 2009년 8월 제작된 기령 15년의 비교적 신형 기체다. 해당 항공기는 189석을 갖춘 737-8AS 모델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기내에는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해 있었다. 태국 국적 승객 2명을 제외한 탑승객은 모두 한국인으로 확인됐다. 오후 4시18분 기준, 생존자는 승무원 2명에 불과하며 사망자는 127명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실종자들 역시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