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세취호전 이미지. /사진=넥슨
환세취호전 이미지. /사진=넥슨

기대를 모았던 넥슨 캐주얼 역할수행게임(RPG) '환세취호전 온라인'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개발사 슈퍼캣은 환세취호전 온라인 개발팀을 해체하고 프로젝트를 포기했다. 환세취호전은 슈퍼캣 홈페이지 게임 프로젝트 목록에서도 사라졌다. 게임 개발팀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과 전환배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환세취호전 온라인은 '환세취호전'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도트 그래픽을 활용한 2.5차원(2.5D) 그래픽을 적용했다. 1997년 일본 컴파일에서 출시한 역할수행게임(RPG) '환세취호전'을 현대적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게임으로 개발됐다. 2021년 IP를 확보한 이후 3년 동안 개발에 매진했지만 양사 경영진은 중단을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2024'에서 관람객들이 환세취호전 온라인을 즐겼다. 같은 달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까지 진행하기도 했다.

넥슨 당시 테스트 진행 후 시장 반응이 기대 이하라는 판단을 내리고 프로젝트 취소를 결정했다.


슈퍼캣 관계자는 "공개 테스트 진행 후 다양한 피드백을 확인했다"며 "개발사와 퍼블리셔간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한 결과 유저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으로 선보이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해 환세취호전 온라인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