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대해 국민의 연대가 승리했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전했다. 사진은 조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16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출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대해 국민의 연대가 승리했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전했다. 사진은 조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16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출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대해 "국민의 정당한 분노가, 국민의 굳센 연대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대표가 윤 대통령이 체포되면 공개해 달라고 편지와 함께 보냈다"고 밝혔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편지를 공개했다. 사진은 황 사무총장이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조 전 대표 편지 모습. /사진=황현선 페이스북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편지를 공개했다. 사진은 황 사무총장이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조 전 대표 편지 모습. /사진=황현선 페이스북

황 사무총장이 공개한 조 전 대표의 편지에는 "조국혁신당의 '3년은 너무 길다' 약속을 지켜냈다"며 "이제 민주 정부 수립과 사회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어 "국민을 위협한 내란 역도들은 모두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국민은 항상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사무총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후 실망이 컸지만 2차 체포영장은 집행될 것을 확신했던 것 같다"며 "지난 편지에서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겠구나' 했던 조 전 대표의 기대가 이뤄질 수도 있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메모가 언제 공개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며 "이제라도 공개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숙제 하나를 끝난 기분"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