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 홈페이지에 게재된 김동연 지사의 기고문. 자료제공=WEF
세계경제포럼(WEF·) 홈페이지에 게재된 김동연 지사의 기고문. 자료제공=WEF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기고문 '경기도에서 사람 중심 기술이 혁신과 포용을 결합하는 방법'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홈페이지 'EMERGING TECHNOLOGIES'(신흥기술) 세션에 게재됐다.

21일 도에 따르면 이 세션은 글로벌 이슈에 대해 전 세계 석학이나 지도자들의 분석과 의견, 통찰력을 소개한다. 이 기고문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사람중심 경제 '휴머노믹스'를 소개하는 내용이다. 현대 김 지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5 WEF에 참가 중이다.


김 지사는 기고문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지방정부"라며 "삼성, SK, LG 같은 대기업들이 소재한 반도체, 인공지능, 첨단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등 첨단 산업의 요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휴머노믹스를 통해 격차를 해소하고 사람 중심의 새로운 성장을 추구해 사람에 대한 투자가 더 많은 사회적 가치와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AI(인공지능) 국을 신설하고 AI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며 "교통 수요 예측부터 발달 장애인, 노인 돌봄에 이르기까지 도의 주요 공공 서비스에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공 부문만으로는 사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지속가능한 체계를 만들기 위해 스타트업에 주목하고 있다"며 경기도 판교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김 지사는 전 세계 탄소 회계 표준을 이끌고 있는 스타트업 '오후두시랩'(2PM Lab), 새로운 반도체 제조 표준을 제시하는 AI 기반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스'(Rebellions) 등 판교테코노밸리 입주 기업을 사례로 들었다.

판교의 스타트업들이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인류의 발전은 기술혁신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으며, 글로벌과 지역적 협력, 동시에 공공과 민간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이것은 도전적인 과제이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며, 경기도와 판교의 혁신가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WEF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350명가량의 정부 고위 관계자와 900명 이상의 기업 CEO(최고경영자), 학계, NGO(비정부기구) 등 관계자 2500여 명이 참석한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3일 특별 온라인 연설의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