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 /사진=뉴스1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 /사진=뉴스1

넥슨이 지난해 모습을 드러낸 신작 '퍼스트 퍼서커: 카잔'(카잔)이 오는 3월28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지만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등 수십년간 사랑받은 IP를 바탕으로 외연 확장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넥슨은 지난 9일 신규 시즌 '중천'을 업데이트를 진행했고 오는 3월13일까지 성장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10번째 시즌 '중천'은 신규 지역과 던전 추가, 최고 레벨 확장, 대대적인 장비 시스템 개편을 통해 새로운 모험의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업데이트 효과로 PC방 점유율 순위도 가파르게 올랐다. 17일엔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에 위치한 라인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 강남점에서 던파 공식 팝업 행사 'SNOWMAGE in 강남'을 열고 25일까지 진행했다. 행사는 '스노우메이지' 콘셉트로 마련돼 현장에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굿즈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중천을 알렸다.

던전앤파이터는 특히 중국 시장에서 강력한 성과를 보이며 넥슨의 해외 매출을 견인 중이다.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통해 유저 충성도를 높이며 장기적인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역별로 유저 데이터를 분석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는 중이며 글로벌 이벤트와 캠페인을 통해 유저와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넥슨은 현재 45종 이상 게임을 약 190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넥슨의 대표적인 IP 메이플스토리도 활약 중이다. 지난해 12월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메이플콘 2024를 개막했다.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M, 메이플스토리 월드, 헬로메이플 등 메이플스토리 IP가 한 곳에 어우러 첫 번째 대규모 프랜차이즈 축제로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프로젝트로 IP 확장을 꾀겠다는 전략이다. 유저 활동을 추적하고 보상을 주는 시스템을 꾸리고 세계 시장 공략의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신작 카잔은 오는 3월28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데모 버전을 공개하며 몸을 풀고 있다. 카잔은 던파를 계승한 신규 PC콘솔 게임으로 조작감과 액션성을 강조한 게임성이 장점이다.

신규 IP를 발굴하고 기존 IP를 확장하는 종적·횡적 성장 전략은 넥슨의 핵심이다. 히트작은 외연 확대를 노리면서 자체 개발력을 확보하고 파트너사와 협력해 개발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 상당한 유저층을 보유한 IP는 굿즈 출시 등 사업 영토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