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전경/사진=머니S DB.
광주광역시 동구 전경/사진=머니S DB.

지난해 전남지역 상가 가운데 권리금이 있는 상가의 비율(유비율)이 47.52%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상가 권리금 유비율은 70.39%로 1년전(70.79%)보다 0.39%포인트 낮아졌다. 전남도 47.52%로 2023년(49.81%) 대비 2.29%포인트 하락했다.


광주 상가 평균 권리금은 1948만원(㎡당 평균 2만4900원), 전남은 1510만원(㎡당 평균 1만4800원)으로 집계됐다.

광주 상가 권리금은 전국 평균(3443만원)은 물론 서울(4915만원)을 비롯한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적었다. 전남 상가 권리금 역시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적었다.

광주·전남지역 상가 권리금 유비율이 전년보다 떨어지고 권리금 수준이 다른 시도보다 낮은 것은 줄지않은 공실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광주 오피스(6층 이상)공실률은 19.9%로 지난해 3분기대비 2.3%포인트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 당 임대료는 5500원으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중대형 상가(3층 이상 또는 연면적 330㎡ 초과)공실률은 16.0%로 전분기대비 0.6%포인트 높아졌다. ㎡ 당 임대료는 2만1800원으로 전분기와 변함이 없었다.

소규모 상가(2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 공실률은 6.9%로 전분기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 당 임대료는1만6900원으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집합상가 공실률은 7.5%로 전분기와 동일했고 ㎡ 당 임대료는2만1300원으로 전분기와 같았다.

전남 오피스 공실률은 20.9%로 전분기보다 0.5%포인트 상승했고 대규모 상가는 12.6%로 전분기보다 줄지 않았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7.5%로 전분기보다 0.4%포인트 상승했고 집합상가 공실률 역시 24.0%로 전분기와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