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이승훈. (올댓스포츠 제공)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이승훈. (올댓스포츠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이승훈(한국체대)이 2024-25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키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 8위에 오르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 준비를 마쳤다.

이승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열린 대회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81.25점을 받아 출전 선수 10명 중 8위를 기록했다.


프리스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회전과 점프 등 공중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종목이다.

이승훈은 대회 예선 1조 5위를 차지, 결선 무대를 밟았는데 입상하지는 못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이 종목 은메달리스트 알렉스 페레이라(미국)가 95.75점으로 우승했다. 2~3위는 닉 고퍼(94점)와 매튜 라바우(93점·이상 미국)가 자리했다.


이번 대회를 마친 이승훈은 중국 하얼빈으로 이동, 동계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이승훈은 한국 프리스키의 간판으로, 지난해 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2023-24시즌 FIS 프리스키 월드컵 하프파이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국 선수가 프리스키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이승훈이 처음이다.

한국 스키·스노보드 대표팀은 하얼빈 대회에서 이승훈의 금메달을 기대한다. 이승훈이 나설 동계 아시안게임 프리스키 하프파이프 경기는 8일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