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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인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한 달 유예하기로 하면서 2차전지 관련 주가가 다시 회복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해당국에 공장을 보유하거나 건설 중인 국내 업체는 수출이 위축될 수 있다. 하지만 관세 부과 결정이 미뤄지면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살아난 것이다.
4일 오전 10시27분 기준 대표 2차전지 주 중 하나인 에코프로 주가는 전거래일 보다 4200원(7.34%) 상승한 6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비슷한 시간 엘앤에프는 2900원(3.63%) 오른 8만2800원, 에코프로비엠은 5900원(4.96%) 오른 12만4900원,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900원(4.4%) 오른 6만8800원, 포스코DX는 970원(5.43%) 오른 1만8820원, 삼성SDI는 3500원(1.68%) 오른 21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3일(현지시간 기준) 오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한 달 동안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매우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했다"며 "멕시코와 미국 국경에 멕시코 군인 1만 명을 즉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뒤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캐나다 관세가 최소 30일 동안 유예된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북미 최대 핵심 광물 생산지로, LG에너지솔루션·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비엠 등 전기차 및 배터리 기업이 진출해 있었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LG화학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 재집권 이후 전기차 보조금 지급과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축소 또는 폐지 등 정책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석유화학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대하기에는 여전히 수급 밸런스가 부담"이라며 "현시점에서 좀처럼 모멘텀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