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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낙폭을 회복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정책을 유예하기로 결정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3분 기준으로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42포인트(1.89%) 오른 2500.37에 거래 중이다. 전날 2453.95에 마감했던 코스피는 이날 등락을 반복하다 25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839억원, 기관은 130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155억원을 순매도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0.09%)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4.51%, SK하이닉스가 1.36% 오르며 전날의 낙폭을 회복 중이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7.28포인트(2.46%) 오른 721.02에 거래된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101억원, 기관은 110억원을 순매수한다. 반면 개인은 1116억원을 홀로 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클래시스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클래시스는 전 거래일과 같은 보합을 나타낸다.
관세 전쟁 우려에 치솟았던 환율도 하락하는 모양새다.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40원 내린 1458.60원을 나타낸다.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 명령을 하루 앞둔 3일(현지 시각)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한 달 유예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