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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의료용 챗GPT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현재 눈 여겨보고 있는 로봇 사업에 대해 한국 기업과 논의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놓으면서 토마토시스템 주가가 강세다.
4일 오전 11시23분 기준 토마토시스템 주가는 전일 대비 600원(14.91%) 오른 4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개발자 워크숍 '빌더 랩'(Builder Lab)에 참석해 "우리는 의료 그룹이 모든 오픈AI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싶기 때문에 기업용 제품에 대해 HIPAA(미국 건강 보험 관련법) 규정을 준수하는 과정에 있다"며 "의학 분야에서 과학적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많은 생명을 구하고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올트먼 CEO는 이어 "우리는 로봇 공학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에 온 이유도 현지 기업들이 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라며 "한국은 반도체에서 에너지에 이르기까지 AI 생태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흥미로운 곳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올트먼 CEO는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오픈 소스 모델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 관련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라고 피력했다.
한편, 토마토시스템은 미국의 주요 보험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AI 원격의료 플랫폼을 확장하고 있으며, 챔피언 헬스플랜과 같은 보험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