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과 본격적인 '관세 전쟁'에 들어간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통화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취재진과의 문답에서 "(시 주석과의) 통화는 적절한 때에 이뤄질 것이다.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시 주석과 24시간 내에 통화하겠다고 말했고, 백악관도 전화 통화 일정을 잡는 작업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최고 무역 고문인 피터 나바로는 '미국 소비자와 기업들이 중국의 관세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오늘 통화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자"라고 답했다. 그러나 WSJ 미국 관리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오늘 통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 관리에 따르면 세부 사항이 조정되고 있지만 통화 일정은 5일로 예정됐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날 0시부터 중국에 대한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응해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10~15%의 추가 관세 부과와 희귀광물 수출 통제 등의 보복 조치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중국의 보복 관세 조처에 대해 "괜찮다"(that's fine)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