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해 5월13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자율 제품안전 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이사가 지난해 5월13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자율 제품안전 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알리) 코리아 대표가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에이블리 측은 이번 선임에 대해 통상적인 투자 과정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이달 장 대표를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장 대표는 2016년 알리바바그룹에 입사해 2018년 10월부터 한국 총괄을 맡고 있다. 그는 국내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국내 기업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은 지난해 12월 에이블리에 소수지분 투자 방식으로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이로써 알리바바그룹은 에이블리 지분의 5% 수준을 보유하게 됐다.

에이블리 측은 장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은 통상적인 절차라고 설명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이번 사외이사 선임은 지난해 에이블리 글로벌 투자 라운드 과정 중 일환으로 과거 에이블리가 LB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 등 대형 VC와 진행했던 투자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투자자의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통상적인 투자 절차로 진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블리 사내이사로는 강석훈 대표, 최하늘 최고기술책임자(CTO), 오경윤 최고제품책임자(CPO)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