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위한 고위급 협상팀 구성 합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각각의 고위급 협상팀 구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미국(왼쪽)과 러시아(오른쪽), 사우디아라비아(가운데) 측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디 디리야 궁전에서 만난 모습. /사진=로이터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각각의 고위급 협상팀 구성에 합의했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 CBS뉴스 등에 따르면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회담 후 기자들에게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이 "우크라이나 분쟁을 장기적이며 지속 가능하고, 양측이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가능한 한 빨리 종식하기 위한 고위급 팀을 지명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워싱턴, 모스크바 주재 각국 대사관 인력을 복원하며 긴밀한 관계와 경제 협력을 모색하는 등 3가지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브루스 대변인은 "이러한 (외교) 통로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활기찬 외교 공관이 필요하기 때문에 워싱턴과 모스크바에 있는 각 대사관에 인력을 다시 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