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오토모티브가 배터리 공장 신설 소식 영향으로 상승했다. /사진=DN오토모티브
DN오토모티브가 배터리 공장 신설 소식 영향으로 상승했다. /사진=DN오토모티브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DN오토모티브가 부산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한다는 소식 영향으로 상승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N오토모티브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750원(3.66%) 상승한 2만1250원에 장을 마쳤다.


DN오토모티브 주가가 상승한 배경에는 배터리 공장 신설로 인한 생산 능력 증대로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DN오토모티브는 부산에 4412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신설한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시와 DN오토모티브는 배터리 공장 신설 투자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부산 기장군 장안읍 오리 동부산 E-PARK(이파크) 산업단지 내 2만7300평(약 9만㎡) 부지에 내년 8월 배터리(차량용 납축전지)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로 기존의 울산 1, 2공장에 부산 신공장을 추가,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충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DN오토모티브는 'X-PRO'(엑스프로) 브랜드로 익숙한 차량용 배터리 외에도, VMS(차량용 방진 부품)를 생산하는 글로벌 제조기업이다. 공작기계·자동화 기업 DN솔루션즈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춘 부산 신공장을 통해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늘어나는 해외고객 수요에도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