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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FC바르셀로나와 리버풀FC 중 한 팀과 맞붙는다.
UEFA는 21일 저녁 8시(한국시각)부터 UEFA 16강 조 추첨을 시작한다. 조 추첨에서 상대적 약팀을 만날 경우 8강 진출이 수월진다. 특히 이번 16강은 '다수의 언더독'들이 강팀을 꺾고 올라온 만큼 조 추첨에서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16강에 진출한 팀은 리그 페이즈로 상위 1~8등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없이 선착한 ▲리버풀 ▲바르셀로나 ▲아스널 FC ▲인터 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어 레버쿠젠 ▲릴OSC ▲아스톤 빌라 등 8팀이다.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진출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페예노르트 ▲파리 생제르맹(PSG) ▲도르트문트 보루시아 ▲PSV에인트호벤 ▲SL벤피카 ▲클럽 브뤼헤 등 8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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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와 벤피카는 리버풀, 바르셀로나 중 한 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PSG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 동안 1골도 내주지 않고 10골을 뽑아내며 브레스트를 꺾고 올라왔지만 16강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과 맞붙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이 함께 묶여 아틀레티코 혹은 레버쿠젠과 16강에서 맞붙는다. 뮌헨 입장에선 리그에서 여러 차례 상대해본 경험이 있는 레버쿠젠을 더 선호할 수도 있다. 레버쿠젠 입장에선 뮌헨 혹은 레알과 맞붙기 때문에 어느 팀을 만나던 쉽지 않은 대진이다.
황인범의 페예노르트는 같은 리그인 PSV화 함께 조 추첨을 기다린다. 두 팀의 상대 팀은 아스널 혹은 인터밀란이다. 아스널과 인터밀란 모두 자국 리그에서 2위에 올라있는 강호들이다.
상대적 약팀 4인방은 한 곳에 묶여 조 추첨을 기다리는 행운을 얻었다. 리그 페이즈 24위에서 16강 진출까지 성공한 벨기에 리그 클럽 브뤼헤는 도르트문트와 함께 묶여 조 추첨을 기다린다. 두 팀의 맞대결 상대는 아스톤빌라 혹은 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