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에 출산해 경력이 단절된 30대 여성이 일자리를 찾기 힘들다고 고백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20대 초반에 출산해 경력이 단절된 30대 여성이 일자리를 찾기 힘들다고 고백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20대 초반에 출산해 경력이 단절된 30대 여성이 일자리를 찾기 힘들다며 하소연했다.

최근 한 구인·구직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단녀 취업 힘드네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21살에 아이를 출산한 36세 여성이다. 그는 "아이 낳고 키우면서 중간에 알바한 두 번 해 보고 경단녀(경력단절 여성) 됐다"며 "최근에 집을 매매하고 남편이 일했으면 좋겠다고 압박해서 첫째는 중학생 되고 둘째는 초등학생이라 여러 가지 알바 지원해서 면접 봤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자리 구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반찬가게부터 식당, 신발가게, 마트, 약국, 병원접수대, 사무보조 등 모조리 지원했지만 연락 한 통 오지 않았다. 간신히 편의점에 합격했으나 남편이 '시간이 너무 짧고 돈벌이가 안 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A씨는 "경단녀는 무슨 일을 해야 하냐"며 "남편 압박이 너무 힘들고 (취업이) 안되니까 눈물 난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급한 대로 물류센터에 정직원으로 취업하는 걸 추천한다. 물류는 업무 효율성이 제일 중요해서 외모나 학벌 따지지 않는다" "콜센터 CS나 아파트 게시판 전단 붙이는 일은 어떠냐. 계약직으로 하고 재계약 안 되면 실업급여 타서 또 준비하면 된다" "더 늦기 전에 본인 위해서 준비한다고 생각하고 자격증 따 봐라" 등 다양한 조언을 남겼다.


실제로 지난달 23일 한국노동연구원은 여성 인적자본 투자·경제활동 지속성에 대해 논의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여성은 첫째 자녀를 출산함으로써 취업 가능성이 37.2%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출산이 경력 단절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