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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경주에서 발생한 '우편물 도착 안내서' 위조 관련 보이스피싱 일당 중 주범이 국내로 송환된 후 구속됐다.
경북 경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총책 A씨를 국내로 송환해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8월 중국에서 국내 조직원들에게 우편물 도착 안내서 1538매를 위조해 경주시 일대 아파트 우편함에 투입하라고 지시하고 이를 보고 전화한 피해자에게 검사를 사칭해 금품을 요구한 혐의(사기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조직원들을 붙잡은 뒤 A씨를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폴 공조 요청 등 추적을 한 끝에 최근 불법체류로 강제 추방된 A씨를 국내로 송환해 구속했다"고 말했다.